통영의 그 맛, 일품대패에서 다시 만났다
토요일 점심이 조금 지난 시간, 통영 무전동에서 볼일을 마친 뒤 늦은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침을 간단히 먹고 나온 탓에 허기가 컸고, 빠르게 익혀 먹을 수 있는 대패삼겹살이 자연스럽게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찾아간 곳이 일품대패 경남통영점입니다. 무전대로를 따라 걷다가 1층 매장을 확인했을 때는 생각보다 동선이 짧아 조금 안심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불판에서 고기가 익는 소리와 대화 소리가 섞여 있었고, 입구에서 느껴지던 고소한 향도 안쪽으로 갈수록 선명해졌습니다. 괜히 메뉴를 오래 고민할 필요가 없겠다고 혼자 생각했습니다. 자리에 앉아 필요한 설명을 듣고 나니 이용 흐름도 어렵지 않았고, 외투를 정리하는 사이 불판이 준비되었습니다. 예상과 달리 늦은 점심시간에도 식사 분위기가 살아 있어 혼자 뒤처진 느낌이 없었습니다. 첫 접시를 바라보며 이번에는 욕심내지 말고 천천히 먹자고 다짐했지만, 얇게 펼쳐진 고기를 보는 순간 젓가락이 먼저 움직였습니다. 1. 큰길에서 간판을 먼저 봤습니다 무전대로를 따라 이동하니 일품대패 경남통영점은 어렵지 않게 눈에 들어왔습니다. 매장이 1층에 있어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를 찾지 않아도 바로 입장할 수 있었고, 처음 방문한 날에도 건물 앞에서 오래 머뭇거리지 않았습니다. 저는 무전동 쪽 일정을 마치고 도보로 이동했는데 큰길을 기준으로 방향을 잡으니 골목을 여러 번 꺾을 일이 없었습니다. 괜히 주소를 다시 확인하며 긴장했지만 예상보다 빠르게 도착했습니다. 차량으로 오는 경우에는 식사 시간대에 주변 흐름이 달라질 수 있으니 출발 전에 주차 여건을 살펴보는 편이 좋겠습니다. 일행에게 위치를 설명할 때도 무전대로와 1층 매장을 함께 말하니 쉽게 알아들었습니다. 주변 상권이 이어져 있어 먼저 도착한 사람이 잠시 기다리기에도 부담이 적었고, 식사 뒤 다른 장소로 이동하기도 수월해 보였습니다. 점심과 저녁이 겹치는 시간에는 주변 차량이 늘어날 수 있으므로 약속보다 조금 일찍 움직...